사무실 전화벨이 울리던 그 순간, 막 커피를 한 모금 내려놓고 있었습니다. "강인호 고문님, 자랑스러운 경남인상 수상하셨어요!"라는 말에 '당연하지'라는 말이 먼저 떠올랐거든요.
사실 저희에겐 전혀 놀라운 소식이 아니었습니다. 늘 사무실 구석진 자리에 앉아 계시면서도, 직원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시고, 지역의 작은 요청에도 빠짐없이 발걸음하셨던 분이니까요. 누가 먼저 칭찬하지 않아도 묵묵히 움직이시는 모습에서, 우리는 오래전부터 그분을 '자랑스러운 분'이라 여겨왔습니다.
누군가의 마음이 담긴 상
이번 수상 소식은 연합뉴스 기사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 공식적인 수상 이유는 ‘국가유공자 예우 확산에 기여’라지만, 저희가 보기엔 그보다 더 오랜 시간, 더 조용한 헌신이 쌓여 있었던 결과입니다.
특히 한 유족분께서 고문님 댁에 직접 찾아가 감사 인사를 드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, 이 상이 단지 공로 표창이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이 담긴 상이라는 걸 느꼈습니다.
‘그냥 지나치지 않는 사람’
고문님을 소개한 짧은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.
영상 속에서도 느껴지겠지만, 고문님은 늘 ‘그냥 지나치지 않는 분’입니다. 작은 민원, 사소한 요청, 어르신 한마디에도 몸을 먼저 움직이시는 분 , 그 조용한 움직임을 누군가는 보고 있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.
함께 할 수 있어서, 더 자랑스럽습니다
보훈상조의 고문으로 함께 해주시는 것도 큰 기쁨이지만, 그보다 더 큰 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 수상은 고문님의 몫이지만,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던 건 저희의 행운입니다.
강인호 고문님,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. 그리고 늘 묵묵히 곁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.
보훈지기 박선영 드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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